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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나의 소식이 궁금하시죠^^ 등록일 2017.09.22 13:35
글쓴이 프래밀리 조회 1862


우리 한나가 이렇게 잘 크고 있답니다. 

 필리핀 엄마 뱃속에서 7개월만에 태어난 한나. 

 중환자실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6개월째입니다. 


 좌우바뀜증으로 두차례의 심장 수술을 받았고

이제는 더이상의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부종과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그리고 인공호흡기를 오랜기간 하고 있어서 나타나는 폐의 문제들...

엄마는 기도의 끈을 한순간이라도 놓을수가 없습니다. 

 요즘 한창 자수공장에 일감이 줄어들어 아르바이트로 벌 수 있는 수입도 변변치않은 상황.


늘어가는 병원비의 무게만큼 엄마의 어깨도 내려앉는 것만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나가 지금의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내년 3월에는 인공호흡기도 빼고 엄마와 함께 마주보며

환하게 웃는 사진을 찍어주고 싶습니다. 


 한나의 작은 손에도 제법 힘이 생겼습니다.

그 작은 손으로 제 손가락을 힘있게 꼭 쥐어줍니다.


"그래 우리 한나 잘하고 있어. 우리 한나가 이렇게 힘도 생겼구나...

선생님 이야기 다 듣고있는거 알아... 우리 한나 거의 끝나가. 조금만 참자. 

 그리고 빨리 집에가서 편하게 자자. 신나게 뛰어놀자... 알았지?"


인공호흡기 때문에 울고 싶어도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한나. 

 이유없이 투정부리고 떼써도 좋으니 목청껏 소리내어 우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후원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며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외국인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말한마디...

작은 손내밈이 진정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도 한번 살다 가야하는 나그네 인생이기에, 

 그리고 인생은 짧은 여행이기에

그 여행길에서 누군가의 손을 잡아준다는 것은

참으로 큰 용기이며 가치있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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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70922_1050133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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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의료비 지원을 위하여 "같이가치" 와 연계하여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43946/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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