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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1학기 위캔스쿨이 시작되었습니다! 위캔스쿨 학칙 중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아요' 라는 내용이 있지만... 예상과는 달리 핸드폰을 가지고오지 않거나 잠바에서 한번도 꺼내지 않더라구요^^; 사실 위캔스쿨을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는... 토요일까지 일을 해야하는 엄마들의 상황으로 아이들이 홀로 방치되어 핸드폰 게임에 빠져있거나 건전하지 못한 영상에 쉽게 노출되어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죠. 걱정과는 달리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도 순수하고 물을 주어도 밑으로 다 빠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쑥쑥 자라고 있는 콩나물처럼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아이들에게 흙을 만지고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을 넣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받은 적 있는 사람?" "꽃을 심어본적 있는사람?" . . . 선생님의 물음에 대다수의 아이들은 "아니요~ 한번도 없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아이는 그림을 잘그리고 어떤 아이는 요리를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피아노를 즐겨치고 어떤 아이는 흙놀이를 통해 기쁨을 느끼고 어떤 아이는 게임에서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 열다섯 명의 아이들 모두 가진 달란트가 가지각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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